[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이 출연했다.
이날 최동석은 "이혼한 지 1년 차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이제 막 시작했다"며 "방송을 그만할까 생각했다. 아나운서를 그만둔 후 4년 간 활동을 중단했는데, 아이들에게 아빠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용기를 냈던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최동석은 박지윤과의 이혼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더라. 어느 일방만 잘못한 것은 아닐 테니까. 그걸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이혼에 관해 내가 결정한 건 없었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가족이 집에 안 들어왔고, 아이를 찾으러 서울에 왔고, 그런데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나왔는데 알고 계시냐'고 하더라. 그래서 알게 됐다. 물론 (그 전에) 사건은 있었지만, 그건 말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최동석은 "이혼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린 것은 아이들이었다. 사실 이혼이라는 게 남녀가 사랑하고 살다가 헤어질 수 있지 않냐. 그런데 아이들은 헤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까. 그게 아이들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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