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4살 금쪽이가 공격성을 보이는 안타까운 이유가 밝혀졌다.
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폭력성을 보이는 4살 금쪽이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동생이 기어다니고 나서부터 심해졌다"고 딸의 폭력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11개월 동생에게 책을 집어던지고, 꼬집고 때리고 심하게 미는 행동을 보였다.
오은영은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렇지 공격적 행동 맞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동생과 단 둘이 있을 때는 동생을 괴롭히지 않았다. 이에 오은영은 "4살 때 아이들은 사랑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한다. 동생이 태어나서 질투를 하게 되는 경우에 엄마가 있을 때는 '아, 예뻐' 하다가 엄마가 없을 때는 꼬집기도 하고 그러는데 금쪽이는 반대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상 둘만 남겨지면 평화롭다. 이유는 자신을 바라봐 줄 어른이 없을 때는 엄마가 어딨는지 찾는 거다. 엄마가 있을 때만 동생을 괴롭히는 것은 금쪽이의 관심은 동생이 아니라 엄마다"고 덧붙였다.
이후 금쪽이는 유치원에서는 유독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쪽이는 아빠 얘기가 나오자 "어린이들만 불쌍하다. 아빠 없어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개월 전에 아빠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늘나라로 떠났던 것. 엄마는 "멀쩡했던 가정이 갑자기 무너졌다. 떠난 남편이 너무 불쌍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슬픈 일을 겪고 아무렇지 않게 일상생활을 하는 게 서로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극의 무거움은 아이도 느끼는 건데 어른들이 아닌 척 하면 금쪽이 입장에서는 모호한 불안감이 더 높아지는 거다"고 말했다.
또 "상실에 따른 슬픔의 감정은 부모가 표현을 해야 아이도 감정을 배우고 표현하는 거다. 엄마도 슬픈데 아이 걱정 때문에 엄마의 감정을 미뤄 두면 안된다"고 조언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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