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랑의 하츄핑'이 로미와 하츄핑의 쌍방구원 서사로 진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올 여름 가장 사랑스러운 패밀리 무비로 핑크빛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감독 김수훈)은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 그간 TV시리즈에서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하츄핑과 로미의 첫 만남부터 하츄핑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까지 담은 프리퀄이다.
특히 '사랑의 하츄핑'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8억뷰 돌파를 앞둔 '캐치! 티니핑'의 첫번째 영화인 만큼 전국의 영유아 어린이들을 모두 극장으로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열린 시사회에는 하츄핑 캐릭터 의상을 차려입고 다양한 티니핑 액세서리를 장착한 어린이들이 핑크빛 물결을 일으켰다. 하츄핑 코스튬 무대인사 이벤트가 진행된 극장에서는 암표 거래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사랑의 하츄핑'에는 흔히 말하는 백마 탄 왕자님은 없다. 다만 인간을 혐오하는 티니핑 트러핑의 저주로 백마로 변하는 리암 왕자가 존재한다. '얼굴 천재' 리암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흔히 생각하는 로미 공주와 리암 왕자의 러브라인은 없다. 대신 리암은 인간을 혐오하는 트러핑과, 로미는 숲속에 갇힌 하츄핑과 진한 우정 서사를 완성한다. 인간과 티니핑이 서로의 소울메이트가 되어 서로를 구원하는 스토리는 부모님 손을 잡고 극장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는다.
'사랑의 하츄핑'은 기존 TV시리즈와 달리 다양한 OST를 담아 냈다. 국내 첫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가 아깝지 않다. 에스파 윈터가 챌린지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처음 본 순간'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극 중 로미가 자신의 소울메이트 하츄핑을 처음 발견하고 빠져드는 순간을 그린다. 영화에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송은혜가 가창했다.
음악을 담당한 김태호 음악감독은 "사랑과 우정, 모험의 감정을 담아낼 감미롭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밝고 경쾌한 리듬도 가미했다"며 "스토리와 캐릭터의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꼼꼼히 분석하고, 각 장면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멜로디와 가사를 신중하게 작업했다. 스토리와 감정을 반영한 멜로디 라인을 만들고, 그 위에 캐릭터들의 대사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가사를 붙였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하츄핑의 목소리는 TV 시리즈와 동일하게 조경이 성우가 맡았다. 로미 역시 이지현 성우가 캐스팅 되어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이외에도 기존 TV 시리즈의 오리지널 성우부터 영화 오디션을 통해 새로이 발탁된 실력파 성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7일 개봉. 러닝타임 86분.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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