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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논란' 이기호 캐스터, 대기발령…KBSN "야구진행 중단"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기호 캐스터가 KBS N 스포츠에서 대기발령을 받았다.

앞서 1일 이기호 캐스터는 한화-KT 야구 경기 중계 중 한화 팬이 '여자라면 최재훈'이라는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이기호 캐스터는 "약간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한 것 같다"고 사과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KBSN 이기호 캐스터 [사진=KBSN 공식 인스타그램 ]
KBSN 이기호 캐스터 [사진=KBSN 공식 인스타그램 ]

2일 KBS N 스포츠는 "지난 1일 한화-KT 야구 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회부 절차에 착수했으며 본인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캐스터는 202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전 중계를 하면서 "김우진 오빠가 안산을 이끌어간다"고 하거나, 7점을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이게 뭐냐" 등의 표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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