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한지민과 잔나비 최정훈에 이어 트로트가수 은가은, 박현호까지, 하루 사이에 두 쌍의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특히 이들은 모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지민과 최정훈의 첫 만남은 2023년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었다.
평소 잔나비를 향한 팬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던 한지민은 '최정훈의 밤의 공원' 마지막회 일일 MC로 출연했다. 당시 한지민은 "'밤의 공원'이 마지막 회라고 해서 같이 함께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날 한지민은 곡 '봄 to 러브'를 부르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뽐냈고, 최정훈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다. 두 사람의 듀엣 무대도 있었다. 한지민과 최정은 잔나비 '가을밤에 든 생각'을 부르며 따뜻한 케미를 발산했다. 한지민은 '가을밤에 든 생각'을 부르기 위해 최정훈과 같이 연습까지 했다며 무대에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두 사람은 '더 시즌즈' 출연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10세 나이차를 극복한 뮤지션-배우 커플이 됐다.
5세 연상연하 커플 은가은과 박현호의 시작도 음악 예능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트로트 영 레전드 특집 '신유X알고보니 혼수상태 편'에 동반 출연했다. 당시 박현호는 김중연과 함께 듀엣 무대를 펼쳤고, 은가은은 홀로 무대를 꾸몄다.
프로그램을 통해 누나 동생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에 대해 한 음악예능 PD는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분들이 음악 예능을 계기로 만나 자연스럽게 만남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음악 예능이 오작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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