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고민시가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출연 소감을 밝혔다.
고민시는 21일 오전 서울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The Frog/연출 모완일, 극본 손호영) 제작발표회에서 "모완일 감독님과 오디션 같은 두 번의 미팅 후에 선택 받았다"라며 "대본 받고 읽었을 때 활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서늘하고 한기가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작품을 할 수 있는 것이 영광이었다는 고민시는 "어려웠다. 준비할 때도, 촬영할 때도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개인적으로 최고난도로 여겨졌다"라며 "스스로 계속 의심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행동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고민시는 "중점 둔 건 대사를 내뱉거나 보여지는 행동 등 단순한 캐릭터로 보여지지 않았으면 했다. 극 초반부터 후반까지 행동을 할 때 깊은 내면 속에 있는 건 뭘까, 다른 인물에는 있지만 유성아에게는 없는 건 뭘까, 그게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면서 저만의 유성아를 표현하려 했다. 외적으로 메력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잘해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민시는 "늘 작품이 새로 공개될 때마다 두려움보다는 궁금하다. 어떻게 바라볼지 기대된다"라며 "후회없이 촬영했고 너무너무 현장을 사랑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했다. 몸은 고생했지만 제가 느끼는 행복감이 너무 컸다. 제가 사랑을 담았던 만큼 시청자들도 사랑을 많이 보내주셨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손호영 작가의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으로, 김윤석이 17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김윤석은 한순간의 선택으로 평온했던 일상을 위협받게 되는 펜션 주인 영하 역을, 윤계상은 상대방에게 베푼 선의가 뜻하지 않은 불행으로 돌아와 삶이 서서히 무너지는 인물인 상준 역을 맡았다.
고민시는 영하의 펜션에 찾아와 그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들어놓는 미스터리한 인물 성아를, 이정은은 강력반 에이스 출신의 파출소장 보민을 연기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오는 23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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