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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선택적 함구증 금쪽이, 3년만에 침묵 깼다 "엄마와 말하고 싶어"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예비 중1 금쪽이가 3년동안의 침묵을 깨고 속마음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선택적 함구증'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와 외할머니가 또 다시 등장했다.

앞서 방송에서 금쪽이는 폭염에도 마스크와 중무장을 해야만 외출을 했고,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이에 오은영은 "현재 아이는 사람들과 마주치는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을 숨기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은 사회적 불안 또는 사회 공포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선택적 함구증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 사회 공포증은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 극도로 긴장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한 종류이다"고 진단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와 엄마의 영상을 보다 엄마의 건강 염려증을 우려했다. 오은영은 "건강 염려증'은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예를 들어 가만히 있다가 배가 꿈틀해요. 장도 움직이거든요.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고 착각한다. 그러다 병원에서 괜찮다고 하면 또 의심하고. 다른 병원에 가고. 그런 걸 '병원 쇼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은 "병원을 전전하다가 심각한 결과를 들어야만 마음이 편해진다. 대체로 건강 염려증이 있는 분들은 대체로 의사에게 의존하는데 엄마의 건강 염려증은 결이 다르다. 몸 안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불안이 높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 엄마는 폭염에도 감기를 걱정해 식당 에어컨에도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은 "식당에서 에어컨 나오던데 이런 걸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면 살아가면서 겪는 거라고 담담하게 못 받아들인다. 아이들도 그러면 '난 아픈 사람이야. 약한 사람이야'라고 여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금쪽이는 침묵을 깨고 속마음을 얘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금쪽이는 가장 소중한 존재가 "엄마"라고 밝혔다.

또 "엄마 없이 혼자 하려면 힘드냐"는 질문에 "엄마가 없으면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금쪽이는 엄마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엄마랑 말하고 싶다"며 "엄마가 안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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