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태리가 한국방송대상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김태리는 SBS 드라마 '악귀'로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김태리는 "'악귀'가 방영이 된 지 1년이 지났다"라며 "'악귀'는 제목도 '악귀'고 아주 아주 무서운 오컬트 스릴러극이었는데도 시청자들이 남겨준 글을 살펴볼 때 놀랍게도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글을 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속 인물들은 어떤 식으로든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살 것인가'. 산영이는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는 인간이었다. 산영이를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제작진, 스태프들 감사드린다"라며 "다시 한번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데 어떨 때는 무거워서 정신을 못 차리게 하는 삶을 이고 지고 사는 분들에게 선선하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 또 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방송을 대표하는 작품 243편과 방송인 63인을 심사해 작품상 25개 부문 30편, 개인상 20개 부문 18명을 선정했다.
작품상은 드라마TV 부문 SBS '악귀', MBC '연인'이 공동 수상했으며, 연예오락TV는 KBS '골든걸스'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에게 돌아갔다. 뉴미디어예능 부문에선 EBS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이 수상했다.
작가상은 '악귀'의 김은희 작가가, 아나운서상은 MBC 김대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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