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 수상...깜짝 재채기 하며 재치 소감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을 수상했다.

2일 김대호는 서울 여의도 KBS TV공개홀에서 열린 '제51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아나운서상을 수상했다.

이날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시상자로 나섰고, 상을 건네받은 김대호는 "지난번 MC 자리에서 수상자로 오게 돼 더욱 더 영광이다. 아나운서 선후배, 동료들과 제작진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감기 걸리신 분들 계실 거다. 저도 감기에 걸렸는데 이런 말씀 어떨지 모르겠지만 방송인이라면 응당 감기에 걸려야 한다. 감기라는 글자가 한자로 '기운을 느낀다'는 의미더라.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 시청자들의 마음을 빠르게 캐치해서 시청자들의 간지럽고 힘든 부분들을 시원하게 재채기할 수 있는 방송인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재채기를 하며 "시청자들이 간지럽고 힘들 때 크게 재채기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행복할 순 없지만 여러분의 최대 행복을 기원하겠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