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남윤수가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한 이후 근황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남윤수가 출연했다.
최근 남윤수는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해 화제가 됐다. 남윤수는 "아버지가 신부전증 말기였다. 저혈당까지 오셔서 잘 기억도 못하시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신장을 기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큰형은 결혼해서 아이가 있고, 둘째형은 사회 초년생이다. 할 사람은 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히 말했고, 출연진들은 "이린 나이에 쉽지 않은 결정이다" "아버지에 대한 건강만 생각한 거다"고 감동했다.
남윤수는 자신이 직접 제안했다며 "아버지의 반대가 심하셨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안 알리고 혼자 병원 알아봤다. 검사를 많이 했는데 피를 8~9통은 뽑은 것 같다.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고 말했다.
남윤수는 신장 기증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그냥 아버지 건강만 생각했다. 투석을 하면 10년 안에 생존률이 25% 밖에 안되더라. 아버지에게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거니까"라며 효심을 보였다.
이날 남윤수는 수술 후 검사 결과를 보러갔고, 주치의는 "지금은 깨끗하다. 하지만 신장이 하나 밖에 없으니까 앞으로 관리를 잘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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