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남윤수가 아버지에게 신장 기증을 한 후 병원을 찾았다.
2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남윤수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남윤수는 신장을 떼어낸 후 한달 만에 병원을 찾았다. 남윤수는 "아버지가 신부전증 말기였다. 신장을 이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내가 먼저 제안했다. 대단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술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남윤수는 수술 후 검사 결과를 알기 위해 주치의를 찾았다. 주치의는 "결과는 깨끗하다. 하지만 신장이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윤수씨가 마지막까지 아버지를 생각하는 효심에 감동했다. 보통 마취를 하면 제 정신 아닌 상태에서 욕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윤수씨는 마취되는 그 순간에 '우리 아버지 잘 부탁해요'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눈물 한방울 또르르 흘렸다"고 미담을 전했다.
주치의는 "그 이후로 간호사들 사이에 윤수씨 팬이 많이 생겼다. 다들 효자라고 칭찬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남윤수를 보기 위해 간호사들이 모이기도 했고, 남윤수는 수술을 도와준 코디등과 간호사들을 찾아 직접 만든 도시락을 전달했다. 코디들도 "힘든 수술 과정 중에도 얼굴 한번 안 찡그리더라. 항상 웃는 모습을 보며 나이를 떠나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증자가 병원비까지 다 내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칭찬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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