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남자' 박영진 "위염에 식비 아껴 럭키비키…김준호 초대하고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짠남자' 박영진이 김준호의 소비 습관을 지적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종국과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 노승욱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짠남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절약의 화신, 김종국과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이제는 절약에 절여지고 싶은 소금 지망생 일명 '소망이' 장도연이 MC로 함께한다. 여기에 절약이라면 지지 않는 이준과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 등이 '소금이' 군단으로 잔소리 시전에 나선다.

정규 프로그램에 새롭게 합류한 박영진은 "짠팁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막 쓰고 다니는 배짱이들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진은 과거 '국민영수증'에도 출연한 적 있는 연예계 대표 짠돌이 중 한 명이다.

그는 "얼마 전 위염이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야식과 술을 끊으라고 했다. '위염이 있어서 돈을 아낄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이 정도 병으로 부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다. 식대도 아끼고 술자리도 안갈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럭키비키다"는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면 하는 '흥청이망청이'로 개그맨 김준호를 꼽았다.

그는 "3명이 밥을 먹으면 4개 이상을 시킨다. 1인당 하나씩 시키는 것도 찜찜한데 그 이상을 시키더라"로 불만을 표했다.

MBC '짠남자'는 이날 밤 9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