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개그우먼 故 박지선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박성광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광은 "영화를 하면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지만, 돈도 거의 못 벌었다. 그때 와이프랑 좀 많이 싸웠던 거 같다. 우울증이 있었다. 주변에 내 지인들이 하늘나라로 가거나 해서 그러고 나서 엄청 크게 왔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선에 대해 "동기이기도 했고 나랑은 엄청 각별했다. 진짜 파트너였다"며 "사실 누구도 지선이 얘기를 꺼낸 적이 없다. 처음 얘기를 꺼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즐거움을 느낄 때 떠난 친구에게 미안하냐"고 물었고, 박성광은 말을 잇지 못하다 눈물을 보였다. 그는 "무대에 섰을 때 조금 그렇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잘 지내고 있는 게 미안하고 생각을 안 하는 것도 미안하고. 알고리즘으로 지선이 영상이 떠서 보는데 웃다가도 그것도 또 미안하더라.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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