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나폴리맛피아(본명 권성준)가 '흑백요리사'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나폴리맛피아는 8일 자신의 SNS에 "기쁨의 소감보다는 먼저 사과와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나폴리맛피아는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승 소식을 어렵게 숨기다 막판에 저도 모르게 들떴던 거 같다. 방송을 계기로 주변에서 겸손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고 결승 상대셨던 에드워드 셰프님과 트리플스타 셰프님, 오리하는 돌아이 셰프님을 비롯해 저보다 대단하신 셰프님들께서도 항상 겸손하고 잘난 체 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먼저 TOP2 결승전에 진출한 그는 준결승이었던 '두부 지옥' 미션을 지켜보면서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고 발언했다. 자신감이 넘친 말에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나폴리맛피아는 "두부 지옥 마지막에 세 분이 남았을 때 제가 이기기 힘든 상대라 생각해서 위축되거나 쫄지 않기 위해 더욱 허세를 부렸다. 방송을 통해 제 모습을 보니 건방지고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봤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에드워드 리) 셰프님에 대한 저의 얘기가 거의 다 편집됐다. '잘근잘근 밟아드리겠다' 발언은 모두가 지친 마지막 요리인 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 내자는 자극제의 의도였는데 의도와 다르게 너무 거만하고 경솔한 발언이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맛피아는 "결승전에서 평생의 운을 다 끌어모아 우연히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감사하고 고생 많으셨다"고 서바이벌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 했다.
나폴리맛피아는 '흑백요리사'에서 에드워드 리를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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