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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오늘(14일)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 불참… '불법 도박' 여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진호가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출연 프로그램에도 비상이 걸렸다. 당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이진호는 14일 오전 11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개그맨 이진호가 25일 JTBC '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오는 15일 첫 공개되는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이진호 외에 이경규,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김경욱 등 수많은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녹화가 완료된 상황으로, 당장 첫 회 방송을 앞두고 이진호 분량 편집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그야말로 날벼락이 떨어진 가운데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동료 개그맨들이 이진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지도 눈길을 끈다.

이진호는 '코미디 리벤지' 외에도 JTBC '아는 형님'에 고정출연 중으로, 촬영 분량 편집 및 하차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진호는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라며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라고 불법 도박을 고백했다.

이진호는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금전적 피해를 안긴 사실도 전했다.

그는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라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라고 사과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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