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회장은 디즈니+의 아태 지역 성과를 평가하면서 '무빙'과 '쇼군'을 훌륭한 길잡이라고 표현했다.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행사가 열렸다.
국내 취재진 110여명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 전세계 400여명 취재진이 참석해 디즈니+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개회식 행사에서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는 여러 접점을 통해 창의적 탁월성이라는 레거시, 고품질 스토리텔링에 대한 집요한 고집을 갖고 있다.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고, 기존 경쟁자들과 차별화 됐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콘텐츠가 있고, 로컬 스튜디오는 적수가 없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루크 강 사장은 "지난해 박스오피스에서 낸 성과가 그 방증이다. 2024년 최초로 전세계 박스오피스 40억선을 넘은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인사이드아웃2'가 픽사 역대 1위 자리를 한국 등에서 꿰찼다. '데버풀과 울버린'은 전세계에서 마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쇼군'은 디즈니_에서 엄청난 히트를 했고, 60개의 에미상을 수상하며 히트를 했다"라고 히트작들의 비약적인 성과를 이야기 했다.
루크강 사장은 "디즈니+에서 경이로운 한 해였다"면서 "불과 3년 전 아태지역 스토리를 발굴해서 오리지널 스토리로 올리고 싶었다. 양보다 질을 우선시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래의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 예시로 '무빙' '카지노' '간니발' '최악의 악' '킬러들의 쇼핑몰'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BTS 관련 콘텐츠 등을 언급하며 "시간이 지나면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로컬 4년차, 새로운 이야기들로 아태지역을 들뜨게 할 것이다. 전세계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만들겠다. 저희의 가장 큰 힘은 IP와 인생에 끼치는 영향력이다. 소비자들이 진실되게 공감하고 연결되게 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회장 역시 아태 지역에 대한 디즈니+의 집중도를 이야기 했다.
데이나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유능한 창작자들과 협업할 기회가 있다. 히트작은 어디에서나 탄생할 수 있다"라며 "'쇼군'의 엄청난 흥행은, 거침없는 진정성이 뭔지 보여줬다. 강풀 작가의 '무빙'도 그렇다. 우리의 길잡이와 영감이다. 대담하면서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태 지역은 월트디즈니의 컴퍼니의 성장 지역으로, 아태 지역만큼 설레게 하는 곳은 없다. 독창적이고 유능한 인재, 훌륭한 스토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며 향후 선보일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무파사: 라이온 킹'과 실사판 영화 '백설공주'와 '모아나2', '트론: 아레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토피아 2', 픽사의 '호퍼스'와 '드림 프로덕션',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 주요 라인업과 예고편이 공개됐다.
/싱가포르=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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