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영화 '하얼빈' 우민호 감독이 "그는 버티고 이겨낼 것이라고 직감했다"고 현빈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에서 우 감독은 "배우가 안중근 장군 역을 연기하는 건 부담감이 없을 수 없다. 실존인물이고 위대한 영웅이니까"라면서 "이 영화는 힘들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현빈을 보는 순간 현빈이 곧 안중근이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빈은 "이전과는 다른 안중근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좌절, 슬픔 등 여러가지 감정들이 있었을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발한발 걸어가고자 했던, 지키고자 했던 신념과 의지 표현이 잘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라면서 "안중근 장군이 쓴 글과 지금까지 남아있는 서적 등 최대한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기념관에 가서 흔적도 찾아봤다. 촬영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7~9개월 동안 계속 찾아보고 알아가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의 반복이었다"고 전했다.
현빈은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역을 맡는다.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며 목숨을 건 작전에 나서야 하는 안중근의 외로움과 결단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동시에 다양한 액션까지 선보인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그리고 이동욱이 출연한다.
'하얼빈'은 12월25일 개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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