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에 대한 부담과 고충을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제작발표회에서 치아 상태에 대한 질문에 "치아 좋지 않다. 충분히 뺐다고 생각했는데 치통이 생겼다"라고 대답했다.
잎서 황동혁 감독은 시즌1을 만들 때 고충에 치아 8개를 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겁이 나는데 치과에 가야 할 것 같다. 두 개 정도는 더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슬프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쓸 때부터 부담이 컸다. 이제는 그 부담이 돌덩이처럼 굳어서 느껴지지 않긴 했는데 지금 부담이 생긴다"라며 "고민을 많이 한 지점은 이 작품이 사랑 받았던 이유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더 많아진 캐릭터 한 명 한 명을 어떻게 잘 살려낼지,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드느냐를 고민하고 신경 썼다. 캐릭터가 한 명 한 명 잘 보인다면 마찬가지로 사랑받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황동혁 감독이 다시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아 세계를 열광시킬 새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전한다.
시즌1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와 함께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탑), 원지안 등이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시즌3는 2025년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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