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들에 이어 딸까지, 100점짜리 아빠가 된 배우 송중기가 만면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스스로 "너무 주책"이라면서도 지난달 20일 출산한 딸사진을 공개적으로 자랑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인터뷰로 만난 송중기는 '딸바보' 질문에 "너무 그렇다"라면서 "첫째 아들과 다르게 갓난아이인데도 딸은 확 안기는 느낌이 있더라.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고 강렬한 첫 만남을 고백했다.
그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와이프(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도 출산 후 회복하고 있다"며 "요즘 천우희와 '마이 유스' 촬영과 '보고타' 홍보로 바쁜데 아내가 응원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태어나니 책임감은 더 커진 것 같다"고 두아이 아빠로서 달라진 변화를 전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중기는 영화를 위해 직접 스페인어를 배우기도 했다. 그는 "스페인어 공부가 진짜 재미있다. 하다보니 재미를 느꼈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스페인어 특유의 리듬이 나랑 잘 맞는 것 같다"라면서 "일상에서는 와이프와도 (스페인어로) 대화를 하고 있다. 언젠가 아이들이 나보다 스페인어, 혹은 영어를 더 잘하게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내가 뒤쳐지면 안되고, 의사소통을 못하면 안되니까 (더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보고타'는 31일 개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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