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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기대상', 제주항공 참사로 생방 취소 "녹화방송으로 대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29일 일어난 제주항공 참사로 'MBC 연기대상'이 결국 취소됐다.

30일 MBC는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밤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된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2024 MBC연기대상' 포스터 [사진=MBC]

MBC는 "이 결정은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다"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녹화된 방송의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MBC는 지난 29일에도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을 취소했다. 당초 포토월 행사만 취소되고 시상식은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고의 심각성과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 MBC는 "수상 결과 발표는 추후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한편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수색 초기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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