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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최희진 "이세영 어깨 너머로 로맨스 배웠다"


수의사 윤난우 역 "나인우 칭찬에 에너지 얻어, 고마운 배우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세영 어깨 너머로 로맨스 배웠어요."

최희진이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세영, 나인우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최희진은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 연출 김형민 이재진)에서 윤난우 역을 연기했다. 종영 후 만난 최희진은 "이제야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천진난만한 난우에서 저로 돌아가고 있는 시간"이라고 했다.

배우 최희진이 '모텔 캘리포니아' 종영 인터뷰를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최희진이 '모텔 캘리포니아' 종영 인터뷰를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 분)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 분)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를 그렸다.

드라마의 마지막은 이세영과 나인우, 최민수, 그리고 커플이 된 정용주에 이르기까지, 등장인물들이 모텔캘리포니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그는 "각자의 캐릭터가 그 한 장면에 담겼다. 춘필(최민수) 아저씨는 아저씨대로, 연수와 강희, 그리고 저는 한우와 알콩달콩 한 모습이 담겼다"라며 "우리의 캐릭터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 따로 기념사진이 필요없더라"고 웃었다.

유독 또래 배우들이 많은 현장이라 편했다는 그는 "일상적인 대화도 많이 하고, 언니 오빠들과 장난을 치면서 편안하게 촬영을 했다"고 했다. 최민수와의 인연도 이야기 했다. 그는 "최민수 선배님과는 신이 겹치지 않았지만, 저희 또래가 많았기 때문에 눈높이를 맞춰줘서 인상 깊었다. 저희 아버지와는 같은 고교 출신이라 그 이야기를 했더니 딸처럼 맞이해줬다"고 떠올렸다.

최희진은 극 중 천연수의 후배 수의사이자 가짜 약혼녀가 된 윤난우 역을 맡았다. 당돌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이세영과 나인우 사이에서 긴장감을 부여한 인물이기도 했다. 밉지 않은 방해꾼이자, 둘의 사랑을 응원한 오작교였다. 훈훈했던 그림만큼 촬영장에서의 케미도 좋았다.

최희진은 "나인우 선배님은 나긋나긋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려고 한다 첫 장면 촬영이 즉흥 상황극이었는데, '불편한 것이 있으면 다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이후에도 밥을 결제해주는 등 미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난우에 대한 칭찬도 많이 해줬다. '넌 난우 자체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배우로서 '잘하고 있다'는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고 고마워했다.

베테랑 배우인 이세영은 현장의 살아있는 교과서였다. 최희진은 "이세영 선배님은 노하우를 많이 알려줬다. 수의사복이 얇아서 덜덜 떨고 있으면 핫팩을 어떻게 붙이는지 알려줬다. 온몸에 티나지 않게 로보트처럼 다 붙이고 있더라. 전수를 받았다. 앞으로는 겨울 촬영이 무섭지 않다"고 웃었다.

배우 최희진이 '모텔 캘리포니아' 종영 인터뷰를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배우 최희진이 '모텔 캘리포니아' 종영 인터뷰를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이세영의 로맨스 연기에 감탄했다고. 그는 "연수를 바라보는 눈빛, 그리고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진하고 깊었다. 눈빛에서 나오는 감정이 잘 전달되더라. 저도 잘 흡수하고 싶었고, 그것을 선배님에게 되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다음에 로맨스를 하게 된다면 이세영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운 것들이 흘러나오지 않을까. 그런 점이 좋았다. 모니터를 하면서 제도 성장해 나가는 지점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를 마친 그는 "그동안 '힘쎈여자'처럼 강렬한 캐릭터, 감정이 요동치고 탁한 감정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그래서 '이 배우가 그 배우였어'라는 반응이 짜릿했고, 굉장한 칭찬으로 느껴졌다"며 "난우를 통해 앞으로는 더 다채로운 캐릭터를 재창조할 수 있을 것 같다. 깨달은 것과 얻어가는 것들이 많다"고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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