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① 고우리 "결혼 3년차, '임신금지' 풀렸다⋯아들·딸 갖고파"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결혼 3년차를 맞은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결혼 전도사'가 된 근황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조이뉴스24 사옥에서 만난 고우리는 최근 참석한 티아라 효민 결혼식 이야기를 꺼냈다. 효민은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예식에는 고우리를 비롯해 쥬얼리 예원, 씨스타 보라, 시크릿 전효성 등 2세대 대표 걸그룹 멤버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우리는 "걸그룹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여서 목이 쉴 정도로 이야기를 나눴다. 추억을 나누고, '잘 살고 있어 좋다' '앞으로도 더 잘 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결혼 안 한 친구들이 '결혼이 그렇게 좋냐'고 묻기에 '결혼 전도사'가 되어 결혼 하라는 이야기만 100번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청춘불패'를 함께 했던 예원이와는 아직도 매일 3시간씩 통화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효성이는 데뷔가 비슷해서 행사가 있을때마다 자주 만나고요. 열심히 사는 효성이는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에요. 다들 만나자마자 '고생했다' '멋지다' '수고했다'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했어요.(웃음)"

고우리는 지난 2022년 10월 결혼했다. 레인보우 멤버 중에는 지숙에 이어 두번째 품절녀가 됐다. 이어 레인보우 멤버들(김재경, 정윤혜)은 속속 결혼소식을 전했다. 20일 노을이 결혼하고 나면 미혼 멤버는 이제 둘(오승아, 조현영)이다.

고우리는 "노을이 결혼식 축가는 레인보우 완전체가 함께 한다. 내 결혼식에서 멤버들이 불러준 '키스'라는 곡을 함께 부르기로 했다"면서 "결혼이 아니더라도 멤버들 생일에는 꼭 만난다. 1년 중 일곱번은 필수로 보고, 그외 행사 있으면 또 본다. 가족보다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결혼 3년차가 된 고우리는 가족계획도 전했다. 앞서 고우리는 예능 출연을 위해 '임신금지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고우리는 "올해는 가져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졌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자연스럽게 임신이 되면 좋겠지만, 혹시 몰라서 난자를 얼려놓기도 했다"라면서 "아들, 딸 다 좋다. 아들이면 내가 좋고, 딸이면 남편이 좋을 것 같다. 물론, 둘도 좋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한 고우리는 연기자로 영역을 확장했다.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슬플때 사랑한다' '여신강림' '안녕 나야' '가우스 전자' 등에 출연했다. 최근엔 ENA '라이딩 인생'을 통해 첫 엄마 연기에 도전했다.

'라이딩 인생'은 대치동을 배경으로 7세고시 소재를 다룬 작품. 고우리는 제이슨 엄마(송유현 분)에 이은 학부모 서열 3위이자 호경(박보경 분)의 왼팔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기회주의자 애니 엄마 역할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