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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북한식 연애는 상대 배려하는 것"


 

"북한이나 남한이나 연애하는 방법은 똑같아요."

차승원 주연의 휴먼 멜로 '국경의 남쪽'(감독 안판석, 제작 싸이더스 FNH)이 7일 오후 전북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순 제작비 50억원 중 이날 공개한 장면에만 투입된 제작비가 5억원에 이를 정도로 영화의 볼거리를 책임지는 큰 큐모의 촬영이다.

북한에서 만수예술단의 호른 연주자였던 주인공 '선호'가 '당이 참된 딸'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을 공연하는 장면으로 1천여명의 엑스트라와 80여명의 오케스트라, 100여명의 '명성황후' 팀, 150여명의 공연단이 참가해 장관을 이뤘다.

촬영 장면 공개에 이어 제작사 싸이더스FNH의 차승재 대표와 안판석 감독, 주연배우 차승원이 참석했다. 검은 얼굴에 8대2 가르마가 인상적인 차승원은 첫 멜로에 도전, 순수한 북한 청년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북한과 남한에서 조이진, 심혜진과 각각 다른 사랑을 나누게 될 차승원은 북한과 남한의 연애가 어떻게 다르냐는 말에 "남한이나 북한의 연애 모두 같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의 연애나 남한의 연애가 같아요. 다른 점은 다 똑같지만 속된 말로 구식 사랑이라고나 할까요."

극중 활달하고 솔직한 북한 연인 조이진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차승원은 북한의 연애방법은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조심스러운 것이다"고 말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조심스러운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넓은 것 같아요."

북한의 연인과 남한의 연인 사이에서 갈등하고 아파하는 탈북 청년의 이야기 '국경의 남쪽'은 1월 말 크랭크업해 4월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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