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마이 걸'의 이다해-이동욱과 KBS2 월화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의 김옥빈-이종혁이 별난 인연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이다해와 이종혁은 지난해 SBS 특별기획 '그린로즈'에서 애증의 관계에 놓인 오수아와 신현태 역을 열연했으며 이동욱과 김옥빈은 SBS 추석특집극 '하노이의 신부'에서 연인으로 등장했던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두 커플이 해가 바뀌면서 나란히 '체인징 파트너'를 한 셈이다.
게다가 '마이 걸'의 이다해와 '안녕하세요 하느님'의 김옥빈은 '귀여운 사기꾼'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이동욱과 이종혁 역시 극 중 직업에 얽힌 인연이 만만치 않다. 이종혁은 '그린로즈'의 SR 전자 해외사업본부 이사 역할에서 '안녕하세요 하느님'의 신경외과의사로 변신했다.
반면 이동욱은 '하노이의 신부'에서 내과전문의가 되는 은우 역으로 등장했지만 '마이 걸'을 통해 호텔을 경영하는 재벌 3세 역을 맡고 있다. 두 사람이 의사와 경영인이라는 직업 또한 교대(?)한 것이다.
이같은 '우연의 일치'에 대해 SBS 측은 "배우들이 많은 드라마에 출연하다 보면 간혹 그 배역과 역할이 분간이 안갈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네 작품이 모두 인기 작품인데다 1년 새에 이런 우연이 일어나니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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