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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주연, 조연 역할 나누지 말라"


 

"주연, 조연 나누는 것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개성파 배우 김수로가 역할 나누기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수로는 새영화 '흡혈형사 나도열'(감독 이시명, 제작 에스엠필름, 청어람)의 언론 시사 후 가진 간담회에서 "주연과 주연으로 역할을 나누지 말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김수로는 단독 주연을 맡아 부담감과 책임감이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주연한지 몇년 됐는데, 새삼스럽다"며 "요즘 듣기 제일 싫은 말 중 하나다"고 말했다.

"주연, 조연, 나누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 저는 다음 작품에도 단역으로 출연할 수 있습니다. 역할 나누기는 안 좋은 것 같아요. 단역이나 주연이나 긴장감은 똑같아요."

김수로는 과거 '투캅스'에서 단역을 연기할 당시 느꼈던 긴장감과 지금의 긴장감 모두 같다며 연기는 똑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스태프를 안고 가려는 마음이 다르죠. 그리고 돈 더 많이 주는 것 빼고는 다 똑같아요."

단독 주연이라는 말부터가 불편하다고 말하는 김수로의 코믹 히어로물 '흡혈형사 나도열'은 오는 9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윤창원 기자 skynam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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