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세 배우 박건형, 이천희, MC몽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뚝방전설'(감독 조범구, 제작 싸이더스FNH)이 지난 21일 대전에서 크랭크인했다.
'뚝방전설'은 3명의 친구와 그들이 고등학교 시절 목숨을 걸고 지켰던 자신들만의 성역인 '뚝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박건형은 뚝방을 단숨에 평정한 전설의 일진 ‘정권’ 역을 맡았고, 이천희와 MC몽은 각각 공부는 잘하지만 친구 때문에 항상 싸움에 휘말리는 의리파 ‘성현’ 역과 말 많고 철없지만 착하고 순수한 사고뭉치 '경로' 역을 맡았다.
첫 촬영분은 고등학교 시절 뚝방에 모인 정권, 성현, 경로가 호시탐탐 뚝방을 넘보는 다른 학교 양아치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진행됐다.
첫 촬영에 임한 박건형은 “액션 영화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된다. 강도 높은 액션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하겠다”며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
'태풍태양' 이후 1년 만에 장편영화에 복귀한 이천희는 “두 달 가량 많은 연습을 했다. 그동안의 노력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보여 주겠다”며 첫 촬영의 포부를 밝혔다. '뚝방전설'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루는 MC몽은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힘들지만, 한 장면 한 장면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정말 뿌듯하다. 더 멋진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혈기왕성하고 재능 있는 젊은 배우들, 개성 강한 시나리오가 기대를 모으는 '뚝방전설'은 3개월 간의 촬영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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