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소화' 역에 심은하를 떠올리고 직접 만나 캐스팅을 제안했습니다."
대형 무협 멜로 '중천'(감독 조동호, 제작 나비픽쳐스)의 여주인공 '소화' 역이 현재 김태희가 아닌 심은하가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나비픽쳐스의 조민환 대표는 27일 오후 중국 헝디엔 그랜드 호텔서 가진 인터뷰에서 "애초 심은하 캐스팅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비트', '태양은 없다', '8월의 크리스마스', '플란다스의 개' 등을 제작한 바 있으며 심은하와의 오랜 인연과 친분을 가지고 있다.
조대표는 소화 역에 김태희를 캐스팅한 생각한 묻자 "가장 먼저 누가 잘 어울릴까를 생각했고, 처음에는 심은하를 떠올렸다"고 대답했다.
"처음에 심은하를 생각하고 실제로 만나 작품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출연할 생각이 없다며 고사하더군요."
심은하의 출연 고사 이후 김태희를 캐스팅한 것은 우연히 연출부 직원의 노트북 바탕화면에 깔린 김태희를 보고나서였다고.
마침 소속사를 옮기고 영화 출연을 생각하고 있던 김태희를 만나 출연을 성사시켰다고 조민환 대표는 캐스팅 뒷 이야기를 전했다.
심은하의 출연 고사로 톱스타 김태희의 스크린 첫 진출작이 된 '중천'은 4월 말 크랭크업해 오는 연말께 개봉된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