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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민 "섹시 이미지? 사실은 청순가련형"


 

작은 키가 아니었다. 175cm라는 프로필 사진보다 훨씬 훤칠한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패션 및 CF모델로 1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았다. 신인배우 윤지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지만 여유가 있었다.

영화 '모노폴리'(감독 이향배 제작 한맥영화)의 6월 1일 개봉을 앞두고 만난 윤지민은 처음 모델로 무대위에 섰을 때 보다 더 초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초조하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윤지민은 넉넉하게 웃었다. 관록 있는 신인 윤지민은 자신의 단점과 장점을 잘 알고 있었다.

섹시한 이미지? 사실 청순 가련형이에요

윤지민은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섹시한 이미지가 조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가 모델로 일했을 때, 그의 이미지는 청순가련형에 가깝다고 했다. 최근 차인표와 함께 찍은 모 가전회사 냉장고 CF만 봐도 그렇다. 윤지민은 도발적이거나 육감적인 몸매를 내세우는 모델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초 '모노폴리' 촬영 중 찍은 비키니 수영복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윤지민의 섹시한 매력은 화제가 됐다.

수영복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에 대해 다소 직설적으로 물어봤다 자신의 노출만 화제가 되는 것은 아닌가? 윤지민은 솔직하고 영리하게 답했다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대상이 되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을 수 있어요. 비키니 수영복까지 입었는데 무관심한 것보다는 낫지요. 덕분에 섹시하다는 말도 들었잖아요"

양동근, 에너지 때문에 키 차이 못 느껴

윤지민이 맡은 앨리는 경호(양동근 분)과 존(김성수 분)사이에서 미묘하게 흔들리는 인물이다. 양동근에 비해 키가 큰 것 아니냐고 하자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찍었는데도 양동근의 에너지로 인해 키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영화 속에서 스킨스쿠버 중 호흡곤란에 빠진 양동근을 자신이 구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상은 정 반대였다고 했다. "양동근 씨는 물개에요 어찌나 물속에서 유유자적하신지, 김성수 씨는 아예 혼자서 돌아다니시고, 저만 겁먹고 바들바들 떨었네요."

팜므파탈? 하하하 아직 멀었어요

포항스틸러스 팬이었던 아버지 덕에 어릴 적부터 축구장에 가서 살았다고 한다. 잠시 변병주 선수와 유상철 선수에 대한 회상이 이어졌다. 귀농하신 부모님은 과수원을 하신다고 한다. 올해 복숭아 농사를 함께 걱정했다. 시간 날 때마다 아차산 등을 오르며 가벼운 등산을 즐긴다고 했다. 북한산 코스을 알려주었더니 꼭 가봐야겠다고 주먹을 쥐었다.

"최근 정말 우연치 않게 팜므파탈이라는 책을 읽었거든요. 역사 속 팜므파탈에 대한 내용인데, 어휴, 앨리는 팜므파탈 근처에도 못 가겠더라구요. 남자들 홀리는 것만이 팜므파탈이 아니던데요. 하하하 그럴려면 아직 멀었죠"

팜므파탈로 요약되는 앨리를 얼마나 잘 소화했는지 모르겠다는 윤지민. 그러나 '모노폴리' 속의 앨리는 분명 존재감이 있었다. 그 존재감이 앞으로 더 커져나가는 것은 본인의 몫. 그 사실을 윤지민은 알고 있었다.

조이뉴스24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사진 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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