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어게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수목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의 영혼의 뒤바뀜 촬영현장이 지난 26일 공개됐다.
'코믹빙의' 드라마라는 이색소재로 시청자곁을 찾아갈 '돌아와요 순애씨'팀은 방송일정에 맞추기 위해 바쁘게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이날 촬영장면은 7월 12일 방송될 1회분에 두번 나오는 오프닝 신과 엔딩신 촬영장면이었다.
결혼 10년차로 대한민국 대표아줌마로 살아가던 40대 아줌마 '순애'(심혜진)앞에 20대의 화려하고 당당한 미녀 스튜어디스 '초은'(박진희)이 나타나 "당신 남편 윤일석(윤다훈) 기장과 사귀고 있다"며 당당히 이혼을 요구한다.
황당해 하던 순애는 사실확인을 위해 일석과 삼자대면을 하자며 초은의 차에 오른다. 굳은 얼굴로 최대한 침착하려고 노력하던 순애는 초은이 사랑도 정도없이 어떻게 부부로 살아가냐며 화를 돋구자 흥분하기 시작한다.
때마침 일석이 초은에게 전화를 해 "자기 어디야!!" 라고 말하고 이 말을 듣게 된 순애는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것을 느끼며 초은과 머리채를 휘어잡고 티격태격하게 된다.
그러다 사고를 당하게 되는 두 사람은 병원에서 영혼이 뒤바뀌게 된다.
26일 촬영은 오전 일찍부터 시작되었으며 차를 타고 오는 장면은 일산자유로에서 진행되었고 최대 하이라이트였던 사고차량 현장은 오후 5시30분경 파주의 한적한 도로에서 촬영하였다.
2.5톤 대형 크레인을 동원한 이날 촬영은 크레인줄에 아반떼 승용차를 메달고 공중에 3m정도 부양시킨후 진행되었다.
털털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심혜진씨와 박진희씨는 V자 사인을 제작진에게 보내며 웃다가 막상 승용차가 공중에 뜨자 약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사람은 연출자의 큐사인이 떨어지자 이내 코믹한 모습을 연출하며 제작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크레인에서 내려온 심혜진씨는 출연소감을 묻자 "2월에 끝낸 SBS 금요드라마 '그 여자'와는 쟝르가 다른 코믹드라마로 심각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야 할 드라마도 아니라 부담도 크지 않다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윤다훈,박진희씨와는 처음 연기호흡을 맞추게되어 흥미진진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심혜진씨는 실제로 영혼이 바뀐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20대 처녀로살아 간다면 즐기면서 살 수 있고 좋지 않겠냐"며 밝게 웃었다.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박진희씨는 "오랜만의 컴백이라 흥분된다며 기대도 크고 각오도 새롭게 다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40대 아줌마로 영혼이 바뀐다면 어떻겠느냐고 묻자 그녀는 "다시 20대로 바뀐다는 약속만 확실히 해준다면 주부로서의 영혼을 체험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두사람은 4회분까지 대본을 읽었는데 내용이 너무 재미있다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성원을 부탁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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