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을 자랑하는 배우 조승우와 김래원, 김강우가 이색적인 인연을 맺었다.
충무로가 주목하는 젊은 배우 세 사람은 모두 허영만 원작의 만화를 영상으로 옮긴 작품에서 주연을 꿰 차 눈길을 끈다. 수더분하고 도전적인 허영만 만화의 주인공들처럼 이들 젊은 배우들이 각각의 끼를 발산할 지 기대를 모은다.
조승우, '타짜'의 곤으로 탄생
해맑은 미소의 배우 조승우는 허영만 원작의 영화 '타짜'에서 '도박의 꽃' 화투판에 뛰어든 청년 '곤' 역할을 맡았다. 백윤식, 유해진, 김혜수가 출연하는 초호화 캐스팅에 '범죄의 재구성'의 최동훈 감독이 선보이는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 도박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배우 조승우는 '타짜' 캐스팅과 함께 전직 도박사에게 화투 기술을 전수받아 화려한 손동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부산에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허영만 만화 원작의 드라마틱한 구조를 살린 오락영화로 탄생할 전망이다.
김래원-김강우, 스크린과 브라운관서 '식객' 맞장
허영만 작가의 30년의 노력이 담긴 만화 '식객'은 전통의 베스트셀러. 허영만의 '식객'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동시에 영상화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드라마 '식객'은 주연배우로 김래원을, 영화는 김강우를 캐스팅해 두 배우의 서로 다른 연기도 비교해 보는 재미를 안겨 줄 듯 하다.
건강한 이미지의 두 배우는 인간미 넘치는 타고난 재능을 가진 요리의 최고수 '성찬' 역에 캐스팅돼 연기 대결이 불가피하다. 만화 속 성찬은 둥글둥글한 외모에 강단 있는 성격, 푸근한 마음 씀씀이가 돋보이는 캐릭터. 현대적인 외모의 두 배우는 성찬 역을 맡아 외형적인 변화는 없을 계획이다.
영상으로 옮기는 만큼 배우의 개성이나 외모 또한 중요하다는 것. 김래원과 김강우가 자신에게 꼭 맞는 캐릭터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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