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임수정, 정지훈(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모호필름)가 지난 11일 인천 영종도에서 영화 속 엔딩 장면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끝냈다.
이로써 지난 3월 29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부산 세트장, 강원도 대관령, 인천 영종도 등 전국 각지에서 이뤄진 모든 촬영이 종료됐다.
주로 부산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오랜 기간 동안 배우과 감독, 스태프들이 함께 촬영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 두터운 팀워크를 다져왔다.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한 이 영화의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때와 달리 콘티를 완벽하게 짜놓지 않고 현장에서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내놓는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영화에 반영했다.
이렇게 ‘영군’이라는 캐릭터의 임수정과 ‘일순’이라는 이름의 정지훈, 두 주인공의 엉뚱하지만 하염없이 귀여운 로맨스가 탄생했다.
두 배우는 ‘영군과 일순’ 캐릭터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
처음 호흡을 맞추는 임수정과 정지훈(비)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예쁜 커플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새로운 비주얼과 스타일을 선보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12월에 개봉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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