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오지호 "이제 연기가 뭔지 알 것 같다"


 

"연기 못한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계기로 그런 소리 안 들었으면 한다."

배우 오지호가 MBC 새 주말드라마 '환상의 커플'(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김상호)에 임하는 자세를 이렇게 표현했다.

오지호는 이번 작품에서 매사 능글능글하고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종합건축설계 인테리어공업사의 사장 장철수 역으로 변신, 안하무인격인 귀부인 안나 조(한예슬 분)와 환상(?)의 로맨스를 펼친다.

과거 멜로 드라마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와는 180도 다른 역할이다.

오지호는 "언제부터인가 지적이고 멋진 역할보다는 단순 무식한 캐릭터가 나에게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연기를 시작한지 7년정도 되면서 과연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얼까를 생각했고 밝은 연기가 나와 잘 맞는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이번 드라마에서 배짱 두둑한 사나이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썬탠도 하고 앞머리도 짧게 잘랐다.

그는 "극중 안나 조와 장철수가 처음 빗속에서 만나 오해로 인해 삽으로 때리고 맞는 장면을 3일밤에 거쳐 기를 쓰고 찍었다. 삽으로 15대 정도 맞았다"며 "해안 도로라서 굉장히 춥기도 했지만 나중에 내가 마지막 소리치는 신이 지워졌다고 해서 나만 다시 찍은 적도 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오지호는 "이번 작품은 다른 시나리오를 모두 접고 선택할 정도로 무척 재미 있고 정말 하고 싶은 작품"이라며 "이제 연기하면 신나고 연기에 대한 재미가 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희대의 안하무인 귀부인 안나 조(한예슬 분)와 천하의 '무대포' 남자 장철수(오지호 분)와의 막상 막하 로맨스를 그린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은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쾌걸 춘향', '마이걸' 등 캐릭터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홍정은·홍미란 자매작가가 극본을, MBC 월화 미니시리즈 '비밀남녀'의 김상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김일권 객원기자 photo@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지호 "이제 연기가 뭔지 알 것 같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