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FA로 LG에 이적한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좌완 투수 신재웅(24)을 택했다.
두산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LG로부터 보호선수(18명) 명단을 통보받고 제외된 선수들 중 선별작업을 했다. 그 결과 신재웅으로 최종 결론지었다"며 "신재웅은 좌투수로서 좋은 재능을 갖고 있어 매력적이다. 선발과 불펜 등으로 고루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웅은 마산고-동의대 출신으로 지난해 2차 3번으로 지명됐다. 2년간 48경기에 등판, 2승2패 방어율 5.18을 기록했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것이 의외일 정도로 가능성 있는 투수다.
신재웅은 올 초 스프링캠프때 인스트럭터로 초청된 레오 마조니 볼티모어 투수코치로부터 "최고의 유망주"라는 극찬을 받았던 투수다.
마조니 코치는 애틀랜타가 투수 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힘을 보탠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코치다.
LG도 올시즌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잠재력을 끌어내려고 애써왔다. 스테미너가 빠르게 떨어진다는 약점은 있지만 최고 140km 후반의 빠른 직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재웅은 오는 22일 종합검진을 받은 뒤 두산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철우기자 butyo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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