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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바람난 유부녀역 무척 공감했다"


 

영화 '타짜'에서 농염한 매력을 발산했던 김혜수가 '바람피기 좋은 날'(감독 장문일, 제작 아이필름)에서 당당히 일탈을 꿈꾸는 바람난 유부녀로 변신한다.

18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뷔셀에서 열린 '바람피기 좋은 날' 쇼케이스 행사에서 김혜수는 "이번 작품은 누구나 가슴 속에 확 지나가는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자극하는 영화"라며 "첫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두 여자의 캐릭터에 무척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이번 영화에서 남편 몰래 열 살 정도 어린 대학생(이민기 분)과 바람을 피워도 오히려 큰 소리를 칠 것 같은 당찬 유부녀 '이슬'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김혜수는 이 자리에서 영화 '타짜' 이후 또 한번 파격적인 노출신이 예상되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배우로서 노출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지는 않는다"라며 "'타짜'와 이 영화의 성향과 캐릭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상대 배우인 이민기에 대해 "마음이 순수하고 꾸밈이 없어 참 예쁘다"며 "그런 면에서 오히려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본성이 원래 순수해 함께 일하기 참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이민기는 "혜수 누나와 연기하면서 벽이 없었다. 앞으로도 항상 옆에 있고 싶다"는 돌출(?) 발언을 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혜수는 "누구나 마음속에 애정을 나누고 싶은, 또 일탈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이 영화를 보면 그런 숨어 있는 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화에 대한 평를 내렸다.

바람 난 두 유부녀의 각기 다른 연애사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린 '바람피기 좋은날'에는 김혜수를 비롯해 윤진서, 이종혁, 이민기가 출연, '사랑'과 '자유', '불륜'에 대한 인간의 근본적인 심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는 2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사진 김동욱기자 g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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