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분당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팬 사인회를 열고 팬들과의 첫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후일담을 밝혔다.
이날 사인회장에는 아침일찍부터 예약번호를 받기위해 팬들이 모이기 시작했으며 서울을 비롯 대구, 부산, 광주 등 각 지역에서 모인 팬들로 북적여 원더걸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원더걸스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첫 팬사인회를 연 데 대해 "처음이라 많이 설렜다. 우리도 떨었지만, 팬들이 더 떨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또 "팬들에게 이름을 물어보면 긴장해 얼고, 악수 한번 해달라고 내민 손이 맥없이 떨리는가 하면, 사진을 잘 못찾아 더듬거리는 등 팬들이 더 떨었던 것 같다"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진 또 하나의 일화에서는 이들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팬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저희 사이트에도 자주 방문하는 분이었는데, 글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쓰지만 막상 저희들을 만나니 많이 떨리셨나봐요. 그래서 악수도 못 하고 헤어졌는데, 잠시 후 차 타고 가는 저희들에게 '잘 가'라고 외치며 300미터를 전력질주하며 쫓아오다가 '현아야 사랑해' 하시며 하트를 그렸죠.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니까요."
일본, 중국 팬도 많이 왔다고 전한 원더걸스는 "다섯 명이 같이 있을 때 빛이 나는 것 같다"며 멤버 각자의 인기보다는 팀으로서의 매력에 대해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일권 객원기자 ilkwo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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