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씨가 자길 한번 믿어보라고 해서요."
배우 정려원이 첫 주연 영화에 출연하게 된 뒷 이야기를 밝혔다. 정려원은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여대에서 촬영 현장을 공개한 영화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 제작 화인웍스)에서 "첫 주연작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로맨틱 코미디 '두 얼굴의 여친'은 연애초보에 완전 소심한 남자 '구창'(봉태규 분)이 두가지 인격을 동시에 가진 여자(정려원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영화에서 다중 인격 캐릭터를 연기하는 정려원은 영화 출연 제의를 한번 고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봉태규를 믿었다"고 말한다.
한 미용실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언젠가 함께 일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봉태규가 정려원에게 건넨 시나리오를 보고 정려원이 마음을 바꿔 함께 호흡을 이루게 됐다.
"한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봉태규 씨가 패션과 미술에 관심이 많다는 얘길 듣고 감성적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연기를 같이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봉태규씨가 영화를 한다는 얘길들었죠. 한번 출연 고사를 했지만 시나리오를 다시 보니 재미도 있고 봉태규 씨랑 한번 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 해서 출연하게 됐어요. 또 봉태규 씨가 자기 믿어보라는 얘길 해서 한번 믿어 보려구요."
스크린 첫 주연작에 대한 기대와 상대배우에 대한 신뢰를 밝힌 정려원 주연영화 '두 얼굴의 여친'은 80%를 촬영했으며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