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구혜선(23)이 SBS 대하 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김재형)에서 폐비 윤씨 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오는 8월 방영 예정인 SBS 대하 사극 '왕과 나'는 '용의 눈물' '여인천하'를 연출한 김재형 감독과 '여인천하'의 유동윤 작가가 다시 손을 잡아 화제가 된 작품.
이 작품은 조선 5대 문종부터 10대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시종을 지냈던 환관 김처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50부작 대하 드라마로, 구혜선은 극중 김처선이 내시의 삶을 선택하는 계기가 되는 첫 사랑 윤소화 역을 맡았다.
탤런트 오만석이 연기할 김처선과 가슴아픈 사랑을 하게 되는 윤소화는 후에 성종의 비가 되어 연산군을 낳고 궁에서 쫓겨나는 폐비 윤씨다.
폐비 윤씨 역으로 구혜선을 낙점한 '왕과 나'의 연출진은 "윤씨는 성종의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질투의 화신으로만 그려져 왔지만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는 올곧은 심성을 가지고 있으나, 권력 싸움에 희생되는 비련의 여인으로 역사를 재해석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화사하고 여린 외모를 가진 지조 있고 올곧은 국모로서 폐비 윤씨의 새로운 이미지에 구혜선이 최적격"이라며 폐비 윤씨 역을 맡은 구혜선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구혜선은 높은 시청률로 종영된 KBS 일일 연속극 '열 아홉 순정'에서 여주인공인 연변처녀 양국화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같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여가수 지은의 '어제와 다른 오늘' 뮤직비디오에서 인상 깊은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구혜선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되는 SBS 대하 사극 '왕과 나'는 오는 6월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가 8월 중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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