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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투구 논란' 케니 로저스, 23일 애틀랜타전 복귀


포스트시즌 23이닝 연속 무실점의 케니 로저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마운드에 복귀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짐 릴랜드 감독은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경기가 끝난 뒤 로저스가 2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깨 혈관 수술에서 회복 중인 로저스는 당초 21일 워싱턴과의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가 제레미 본더먼. 릴랜드 감독은 “잘 던지고 있는 본더먼의 등판 날짜를 미룰 수 없어 로저스의 복귀 날짜를 23일로 늦췄다”고 밝혔다.

본더먼은 올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등판, 7승무패에 평균자책점 3.92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로저스는 지난 3월 어깨 혈관을 확장하고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당초 7월 복귀를 예정했으나 회복이 생각보다 빨랐으며 본인이 올스타전 이전에 복귀하겠다고 주장, 구단이 이를 받아들였다.

로저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가 돌풍을 일으키며 월드시리즈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정규시즌에서는 17승8패 평균자책점 3.48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고 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승무패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로저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7.2이닝 무실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7.1이닝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2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여 야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왼손에 흙을 묻히고 투구를 하다가 부정투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왼손 투수 네이트 로버트슨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가운데 제레미 본더먼, 저스틴 벌랜더, 마이크 마로스, 채드 더빈, 앤드류 밀러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왔다. 로저스가 합류하는 대신 마이크 마로스, 채드 더빈, 앤드류 밀러 가운데 한 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릴랜드 감독은 20일자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누구를 로테이션에서 제외할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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