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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이' 조안 "성형수술? 무서워서 안해요"


조안은 성형수술이 무섭다고 했다. 무서워서 안한다고. 그리고 메이크업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촬영할 때조차 거의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에게 중요한 것은 외모가 아니라고, 자신이 정말 연기를 잘하게 되면 조금 모자란 외모 따위는 더 이상 관객 눈에 띄지 않게 될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영화 '므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조안을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조안은 전체 극을 이끌어가는 역은 처음이라 긴장한 듯 보였고, 뭔가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영화 '언니가 간다' '므이' '어린왕자'까지 올 한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무려 3편이나 개봉시키는 조안은 그런 사실을 무척 감사해 했다.

"요즘 한국 영화계가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올해 제가 출연한 영화가 3편이나 개봉해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 '언니가 간다'를 찍을때 '므이'가 캐스팅됐고, '므이'를 찍을때 '어린왕자'가 캐스팅됐죠. 정말 운이 좋은 한 해인 것 같습니다."

이 세 편 중 자신의 이름이 제일 앞에 오는 '므이'가 가장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가 가장 부담이 많이 돼요. '언니가 간다'에서는 고소영씨한테 많이 의지할 수 있었고, '어린왕자'에는 탁재훈씨가 있어서 부담이 덜한데, '므이'에서는 내가 출연하는 부분이 가장 많고, 같이 출연하는 차예련씨보다 언니라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부담감이 많았죠. 사실 흥행에 대한 부담도 느끼고 있어요."

주연으로써, 언니로써 부담을 많이 느꼈다는 조안은 실제로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찍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12월부터 2월 중순까지 베트남에서 촬영했는데 겨울인데도 전혀 춥지 않았어요. 저는 극 중 배역인 소설가라는 직업을 표현하기 위해 긴팔을 많이 입게 됐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웠어요. 땀을 흘리며 소리지르고 하다보니 진이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참 잘 챙겨먹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 너무 많이 먹는다고 말릴 정도였죠(웃음)."

잘 챙겨먹었다는 그녀의 말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는 살빠졌다고 이야기하더란다. 내친 김에 외모에 대해 물어본다. 벌써 데뷔한 지 7년이나 됐는데 성형수술에 대한 유혹을 느끼진 않았을까?

"성형수술이요? 무서워서 안해요. 사실 배우에게 외모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내가 정말 연기를 잘하게 된다면(물론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요), 관객들이 더 이상 제 외모에 눈길이 가지 않겠죠. 물론 그런 연기자가 되는 것이 제 목표구요. 전 촬영할 때도 메이크업을 거의 안해요. 화장한 내 모습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져요. 그냥 제 피부 그대로 나오는 것이 더 생생하고 살아있는 느낌이랄까?"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한참 이야기하던 조안은 이번 영화가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의 땀이 많이 배어있는 소중한 영화라며 꼭 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를 위해 출연진과 스태프, 감독님 모두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구석구석 땀이 배어있죠. 이번 영화가 꼭 잘됐으면 좋겠어요."

조안은 이번 영화가 베트남의 아름다운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자랑하며, 그것만으로도 다른 공포물과 차별이 될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사진 김일권객원기자 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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