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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 2001년 이후 최저


2백만 동원한 한국 영화 '미녀는 괴로워' '그놈목소리' 등 4편에 불과

2007년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 점유율이 2001년 이후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 2007년 상반기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국 34,093,968명(47.3%), 서울 9,136,898명(41.2.%)으로 2001년 이래로 가장 낮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 3' '슈렉 3' '300'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5편의 헐리우드 영화가 상반기 전체 관객 수의 27.9% 차지한 가운데, 2백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는 '미녀는 괴로워' '그놈 목소리' '1번가의 기적' '극락도 살인사건' 등 4편에 불과했다.

이는 '왕의 남자(1,146만명)' '투사부일체(610만명)' 등 2백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가 7편이나 나왔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그만큼 '킬러 콘텐츠'가 부족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상반기 최고 흥행작 '미녀는 괴로워'는 '쉬리'를 제치고 역대 종합 흥행순위 8위를 차지했으며, '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 3'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은 역대 외화 순위 Top10 안에 들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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