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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대반격, 다양한 장르 기대작 줄줄이 개봉


드라마 SF 코미디 등 장르별 기대작 개봉 박두

상반기부터 몰아친 외화의 공세에 한국영화가 반격을 준비 중이다. 오랜 숨고르기 끝내고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외화에 협공 태세를 갖추고 나섰다.

먼저 오는 26일 개봉하는 하반기 기대작 '화려한 휴가'를 시작으로 1주일 간격으로 '디워'와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만남의 광장' 등 드라마, SF,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극장가 분위기를 돌려놓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주인공은 5.18 광주항쟁을 다룬 김상경, 이요원, 안성기 주연의 '화려한 휴가'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인 '화려한 휴가'는 얼어붙은 한국영화 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휴가'가 분위기를 바꾸면 이 바통을 '디워'가 이을 전망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1천500개관에 개봉을 준비 중인 심형래 감독의 SF 대작 '디워'는 오랫동안 호기심과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여름의 막바지를 앞두고 개봉을 기다리는 공포 영화들도 그 소재의 다양성 면에서 예년에 비해 관심을 끈다. 경성 공포극이라는 배경의 독특함을 내세운 '기담'과 수술 중 각성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 '리턴' 등이 여름의 끝을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영화 흥행의 뒷심은 코미디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와 '만남의 광장'이 이어간다. 코미디 영화로 흥행 단맛을 본 정준호, 김원희 주연의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익숙한 소재와 최고의 흥행 배우들이 만났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아왔다.

오는 8월 9일 개봉하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그리고 8월 15일 개봉작 '만남의 광장'이 흥행 효자 장르 코미디의 파워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고의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박진희와 흥행 배우 임창정이 선사할 웃음이 한국영화 반전의 틀을 확고하게 다질 전망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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