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지드래곤이 지난 15일 창원 KBS홀에서 열린 '원츄(Want You)' 콘서트에서 눈에 부상을 입은 채로 콘서트를 강행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콘서트 중 두 번째 곡인 '흔들어'가 시작될 때 터진 화약 파편이 지드대곤의 눈에 맞은 것.
콘서트 초반부터 부상을 당한 지드래곤은 그러나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콘서트를 마무리해내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때문에 현장 스태프 몇 명을 제외하고는 지드래곤의 부상을 잘 몰랐을 정도.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드래곤이 콘서트 다음날 안대를 하고 나타나 깜짝 놀랐다"며 "병원에서 다행히 화약파편이 동공에 맞지 않아 몇 일 동안 조심하면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빅뱅은 이번 지드래곤의 부상 말고도 지난달 30일 태양이 대구 콘서트에 앞서 링거를 맞고 무대 위에 오르는 등 자신들의 첫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서는 빅뱅은 '해변의 여인', '여름이야기', '런투유'를 부르며 팬들에게 물총세례를 퍼붓는 등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콘서트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인천 춘천 대구 창원부산을 돌며 전국 투어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빅뱅은 오는 29일 전주에서 '원츄'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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