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재환(35)과 개그우먼 정선희(35)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안재환이 직접 입을 열었다.
안재환은 측근을 통해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정선희와 만나게 된 것은 약 1년 전으로 둘 다 대인관계가 좋고, 동갑이라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친구관계로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다가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 것은 4개월 전 정선희가 진행하는 MBC FM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에서 진행자와 게스트로 만난 후 부터라고.
'정오의 희망곡'에 안재환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고, 그것을 계기로 두 사람이 서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차 호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고민을 상담하는 코너이니 만큼 방송에서도 서로의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게 됐다고.
둘다 신중한 성격이라 우정에 금이 가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으나, 정선희의 개인적인 일을 안재환이 해결해주게되면서 사랑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안재환과 정선희가 만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오랜 우정이 사랑으로 변한 것이니 만큼 두텁고 따뜻한 사랑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혼기가 꽉 찬 두 사람이 결혼을 생각하게 된 것은 바로 최근의 일이다. 그동안 신중하게 비밀스런 만남을 유지했으나 결혼을 결정했으니, 모쪼록 노총각 노처녀의 늦은 결혼에 많은 축하들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안재환-정선희 커플은 오는 11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992년 SBS 개그맨 공채 1기로 데뷔한 정선희는 '정오의 희망곡’을 비롯해 MBC '찾아라 맛있는 TV'와 '불만제로', 케이블 채널 MTV '정선희의 써니사이드' 등을 진행하면서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정선희와 동갑인 안재환은 1996년 MBC 공채 탤런트 25기로 데뷔해 '똑바로 살아라' '아름다운 유혹' '비밀남녀' '새 아빠는 스물아홉'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고, 최근 70억대의 대작 영화 '아이싱(가제)'의 제작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조이뉴스24 박은경기자 imi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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