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녀'와 '기담'이 제55회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김미정 감독의 데뷔작인 '궁녀'는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세계 유수의 작품들과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조개상(Gold Shell for the best film )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정가형제 감독의 '기담'은 젊은 감독들의 작품을 주로 상영하는 자발테기(Zabaltegi)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두 작품 모두, 자신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이 공식경쟁이나 자발테기 부문에 출품되는 감독에게 주어지는 알타디스- 뉴디렉터 프라이즈(Altadis-New Director’s Prize)의 후보로도 선정됐다.
오는 9월 20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북부 휴양도시 산세바스찬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국제제작가연맹에서 정한 A급 영화제로서 스페인어권국가에서 열리는 영화제 중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최우수 감독상과 신인 감독상, FIPRESCI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강이관 감독의 '사과'가 신인각본상, 김기덕 감독의 '빈집'이 FIPRESCI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영화제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해당 초청작들의 현지활동을 지원하는 대표단을 파견하여 앞으로 스페인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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