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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김미려 가창력은 '밥심'에서 나와"


김미려의 가수데뷔에 성시경이 조력자로 나섰다.

29일에 방영하는 Mnet의 '그녀의 꿈을 향한 도전기: 미려는 괴로워 (연출: 최재윤PD, 방송: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의 최근 녹화에 성시경이 출연했다.

녹음을 도와주기 위해 김형석 사무실을 찾은 성시경은 평소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엄한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 김미려를 당황케 했다.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지적하던 성시경은 "기교는 노래를 포장하지만 감정을 전달하지는 못한다"며 김미려에게 불필요한 애드립은 자제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음을 정확히 해라. 노래를 부르는데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달콤한 인생의 포인트를 생각하라" 등의 날카로운 지적을 계속 쏟아내며 김미려를 압박해갔다.

이 날 오후 9시에 시작한 녹음은 새벽 5시까지 진행됐는데 수십 번 다시 녹음하자고 제안한 성시경 때문에 김미려는 녹초가 되고 말았다.

계속된 녹음에도 뭔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성시경은 급기야 녹음을 중단시켰다. 김미려의 노래가 매끄럽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밥 한그릇으로 해결됐다.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이어온 녹음에 배가 고팠던 김미려가 허기를 채운 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

밥 때문에 변화된 모습을 보인 김미려에게 성시경은 "역시 노래하는 사람에게 밥심이 최고야"라며 '밥' 하나로 일사천리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고 엷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강승훈기자 tarophi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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