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주당 지상렬이 이영자와 박수홍이 진행하는 MBC '지피지기'에 출연, 이력서로 인해 집안이 발칵 뒤집혔던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될 '지피지기'에 김창렬, 성동일 등 연예계 주당들과 함께 출연한 지상렬은 급하게 큰 볼일(?)을 본뒤 상비하고 다니던 이력서로 뒷처리를 한 사연을 특유의 입담으로 털어놨다.
지상렬에 따르면 한창 개그맨 시험을 준비하던 절친한 친구인 김구라와 염경환 등이 모두 합격하고 혼자 남은 자신은 매일 술로 아픈 속을 달래고 있었다. 개그맨 시험이 한 번 떨어지고 나면 또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었기에 그 상실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시험에 낙방한 뒤 오랜동안 자신의 몸을 술로 괴롭힌 탓에 장염에 걸린 지상렬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만취한 상태에서 귀가하던 중 대장 쪽에서 급하게 신호가 왔다. 다급한 마음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비닐하우스. 볼일을 어떻게든 해결한 지상렬은 뒷처리가 문제였다.
이때 지상렬의 손에 잡힌 것은 집안의 원성에 못 이겨 늘 가지고 다녔던 이력서. 지상렬은 급한대로 이력서에서 사진을 떼어낸 뒤 위기의 순간을 넘기고 집으로 돌아왔다.
문제는 다음 날 아침. 비밀하우스의 주인이 지상렬의 집으로 항의전화를 걸어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은 것. 이날 자신의 술에 관한 황당 에피소드를 공개한 지상렬은 결국 녹화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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