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훈련, 경기는 경기.
국내 헤비급 최강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정규(30, 존프랭클 주짓수)가 오는 14일에 열릴 '스피릿MC 13-헤비급 그랑프리 결선전' 켈빈 피티얼과의 대결을 앞두고 현 스피릿MC 헤비급 챔피언 데니스 강(31세, 아메리칸탑팀)과 함께 지난 3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스피릿MC 주관사인 '엔트리안'이 밝혔다.
이번 스피릿MC 13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자는 데니스 강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최정규의 합동훈련은 화제가 되고 있다. 최정규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만큼 상대에게 자신의 전력을 노출시켜야 하는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익살스런 장난을 치는 등 서로간에 스스럼 없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주위 관계자들조차 즐겁게 훈련을 지켜봤다. 이날 훈련에는 권아솔(22)도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최정규는 "종합격투기에서는 자신이 아는 것만, 자신이 잘하는 것만 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며 "데니스 강은 분명 앞으로 넘어야 할 대상이기는 하지만 오늘 같이 훈련했다고 해서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음에는 피차 지금과는 기량이 또 달라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데니스 강은 최정규에 대해 "힘이 강하고 그라운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된 훈련이었다"고 합동훈련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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