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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합궁 vs '이산' 재회, 비겼다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SBS '왕과 나'와 MBC '이산'이 각각 주인공의 '합궁'과 '재회'라는 빅카드를 꺼냈지만 승부를 보지는 못했다.

시청률 상으로 큰 변동 없이 기존의 자리를 지킨 것이다.

'왕-후궁의 합궁'과 '동궁-동무의 재회'라는 에피소드로 맞붙은 두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은 이번 주에도 '왕과 나'가 조금 앞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왕과 나' 15일 방송분은 전국시청률 22.4%를, '이산'은 19.0%를 각각 기록했다.

두 드라마의 15일 방송분은 각각의 주인공들이 우여곡절을 겪은 뒤 두 손을 맞잡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았다. 왕과 나'가 극중 성종(고주원 분)과 소화(구혜선 분)의 합궁장면을, '이산'이 동궁 산(이서진 분)과 송연(한지민 분)의 극적 재회 장면을 각각 내보냈다.

특히 '왕과 나'에서는 출궁을 요청하며 석고대죄하는 소화, 자신이 견습내시라는 신분도 잊은 채 행차중인 성종을 가로막고 소화의 진심을 알아달라며 돌에 머리를 찍는 처선 등 인상적인 장면 등이 연출됐다.

'이산'에서는동궁 산이 가짜 휘지 사건으로 곤경에 처하고, 색주가에 팔려갈 위기에 처한 송연을 찾아나선 대수(이종수 분)의 일행이 이천(지상렬 분)의 우연한 제보로 송연을 구출해내는 장면 등이 극의 재미를 부여했다.

서로 다른 시기에 방송을 시작한 '왕과 나'와 '이산'은 15일 극중 주인공들의 특별한 만남으로 인해 각각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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