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이산'이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이산'은 극중 화완옹주(성현아 분)의 양자 정후겸(조연우 분)에 이어 홍국영(한상진 분)이 등장, 동궁 이산을 중심으로 한 적대세력과 우호세력이 팽팽하게 맞서는 구도가 완성됐다.
지난 16일 방송분부터 등장한 홍국영은 향후 이산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인물. 조정 대신들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하고, 음모에까지 휩싸이는 등 이산이 가장 힘든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 신선하고 재미있다.
지난주 이산의 음해세력을 진두지휘하는 이가 화완옹주이고, 이들의 우두머리가 할머니 정순왕후(김여진 분)임이 드러나면서 '이산'의 극 전개는 큰 긴장감 속에 이어졌다. 여기에 정후겸이 합세해 작전과 모사를 지원하니 이산의 적대세력은 더욱 강하고 커 보인다.
하지만 이산의 우호세력도 서서히 그 진영을 갖추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결국 이산은 어릴 적 동무인 송연(한지민 분)과 대수(이종수 분)를 만났고, 이들은 다시 두터운 우정으로 똘똘 뭉치게 됐다. 이미 이산의 주변에는 내관 남사초(맹상훈 분)와 박달호(이희도 분), 어머니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와 빈궁 효의왕후(박은혜 분) 등 적지만 충성스런 가족과 신하들이 있다.
여기에 홍국영의 등장은 이산의 진영에 힘을 싫어주는 형국. 홍국영은 다소 가볍고 우스꽝스럽게 등장했지만 이산의 사람됨을 직시하고 조정의 돌아가는 상황을 꿰뚫어보는 남다른 직관력을 보여준다. 앞으로 이산을 위기에서 구하고, 옆에서 지원하는 등 드라마의 핵심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이산'의 16일 방송분은 전국시청률 19.1%와 19.0%를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문용성기자 lococ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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