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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日레슬러 출신 격투가 상대 TKO '3승'


'미스터 샤크' 김민수(32)가 일본 레슬러를 상대로 기분좋은 승리를 올렸다.

김민수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히어로즈 코리아 2007' 제 7경기 미노와 맨(31, 일본)과의 대결을 1라운드 3분 40초만에 레프리 스톱 TKO승으로 장식했다.

1라운드 초반부터 양손 스트레이트와 니킥으로 상대를 밀어붙인 김민수는 상대의 안면을 쉴 새 없이 강타해 심판으로부터 경기 중단 결정을 받아냈다.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알려진 미노와 맨은 레슬링 기술 한 번 선보이지 못한 채 패했다.

김민수는 앞선 1라운드 중반 바닥에 넘어진 상대에 무릎 공격을 가해 시원한 KO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 히어로즈에서는 상대의 다리나 손이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는 무릎 공격을 펼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김민수는 히어로즈에서만 통산 3승째(6패)를 거뒀다.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는 지난 2005년 종합격투기로 전향, 히어로즈 무대에 데뷔했다.

2005년 3월 밥 샙에게 패하며 종합격투기의 높은 벽을 실감한 김민수는 이후 야마모토 요시히사, 션 오헤어 등을 잇따라 제압하며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세미 슐트, 돈 프라이, 마이티 모, 브록 레스너 등에게 연달아 패했다.

김민수는 지난 9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에 대체선수로 출전, 랜디 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다시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는 미노와 맨은 작은 체구에도 하체관절기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6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베테랑 격투가로 프라이드에서 활동하다 최근 히어로즈로 옮겼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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